매달 청구되는 데이터 요금이 도대체 어디에 쓰였는지 궁금하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 대부분의 통신사가 다양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이 제한된 용량의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매달 어떤 항목에 돈을 지불하는지 파악하기 힘들다면, 애플 기기에서 기본 기능만으로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가운 소식일 것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별도의 서드파티 앱 없이도 모든 데이터 사용 내역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iOS 12 업데이트 이후에는 더욱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활용하면 필요에 맞게 데이터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설정에서 데이터 사용량 확인하기
설정 위치는 매우 간단합니다. iOS 기기의 설정 앱을 열고 셀룰러(모바일 데이터) 메뉴로 들어가면 됩니다. 해당 옵션이 초록색으로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셀룰러 데이터를 켜고 끄는 기본 스위치입니다. 이 페이지의 모든 정보를 통해 어떤 프로세스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소비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통신사마다 요금제 구성이 다르므로, 정확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고객센터에 문의해 자신의 데이터 플랜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설정 메뉴는 비슷하지만, iOS 버전에 따라 세부 항목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설정 앱에서 사용량 추적하기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서 설정 앱을 연 뒤, 아이폰은 '모바일 데이터', 아이패드는 '셀룰러 데이터' 메뉴로 이동합니다.

해당 페이지에는 데이터를 사용 중인 앱 목록과 함께, 로밍 시 셀룰러 데이터를 켤지 끌지 선택하는 옵션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 섹션에는 '셀룰러 요금제'와 '사용량' 정보가 표시됩니다. 여기서 본인이 선택한 요금제와 현재까지 사용한 데이터 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앱 목록이 이어집니다. iOS 12 이상 버전에서는 데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한 순서대로 앱이 정렬되어 편리합니다. 반면 그 이전 버전에서는 앱이 알파벳순으로 나열되어 일일이 하나씩 살펴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셀룰러 데이터 사용량은 '현재 기간'이라는 이름으로 표시되며, 이곳에 표시되는 값이 누적 사용량입니다. 로밍 중 사용한 데이터는 별도로 '로밍 기간' 항목에 표시됩니다.

2. 시스템 서비스 데이터 확인
앱 목록 바로 아래에는 '시스템 서비스' 탭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iOS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본 서비스들이 별도로 표시됩니다. 메시지, 푸시 알림, 네트워킹, 문서 동기화, iTunes 계정, Siri, 음성 사서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나의 iPhone 찾기, 진단 데이터, Apple ID 서비스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각 서비스별로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시스템 서비스의 데이터는 사용자가 임의로 끌 수 없습니다.
3. 통계 초기화로 주기적으로 관리하기
데이터 사용량을 꾸준히 추적하려면 매월 말에 달력 알림을 설정해 두거나, 매일 짧게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목록 맨 아래의 '통계 재설정' 버튼을 누르면 모든 앱의 사용량 정보가 초기화되고, 이후 새롭게 쌓이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어떤 앱이 가장 많은 데이터를 소비하는지 추적한 뒤 그에 맞게 설정을 조정하면 됩니다.

모바일 데이터 아끼는 5가지 방법
- 데이터 끄기: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셀룰러 데이터를 꺼두세요. 휴대폰을 가방 속에 두고 쓰지 않는 시간에도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때 데이터 로밍과 음성 로밍도 함께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 Wi-Fi 적극 활용: 가능한 한 Wi-Fi를 사용하세요. 집에서는 Wi-Fi로 쓰다가 외출 후 데이터 연결로 전환된 채 깜빡 잊고 놔두는 경우가 흔합니다. 공항, 기차역, 카페, 식당 등 무료 Wi-Fi를 제공하는 곳이 많으니, 외출 시에는 데이터를 끄고 무료 Wi-Fi를 활용하면 셀룰러 데이터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 Wi-Fi 어시스트 끄기: 설정 > 셀룰러(모바일 데이터) 화면 맨 아래를 보면 'Wi-Fi 어시스트' 옵션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보통 기본적으로 켜져 있는데, 의외로 상당한 데이터를 몰래 소모하는 원인이 됩니다. Wi-Fi 신호가 불안정하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셀룰러 데이터로 전환해 주는 기능인데, 대용량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도중 전환되면 데이터가 순식간에 소진될 수 있으니 끄는 것이 좋습니다.
- 앱별 데이터 차단: 앱 목록에서 초록색으로 표시된 앱들은 현재 셀룰러 데이터를 사용 중이라는 뜻입니다. 자주 쓰지 않는 앱부터 하나씩 모바일 데이터 사용을 꺼서, 해당 앱은 Wi-Fi 환경에서만 작동하도록 설정하세요. 소중한 데이터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 백그라운드 데이터 끄기: 눈치채기 어렵지만, 앱들은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스스로 업데이트됩니다. 각 앱의 설정으로 들어가 백그라운드 데이터 사용을 하나씩 꺼주면 불필요한 데이터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제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데이터 사용량 확인이 더 이상 고민거리가 아닙니다. 설정 앱 안에서 누적 사용량과 앱별 소비 내역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고, 통계 초기화 기능을 활용하면 특정 기간 동안의 사용량도 정확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앱별 데이터 차단, Wi-Fi 어시스트 해제 같은 절약 방법까지 더하면, 허용된 기능만 셀룰러 데이터를 쓰도록 제어해 합리적인 데이터 사용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