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이폰 XS Max는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합니다. 앙드레 더 자이언트처럼 큰 손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한 손으로 기기를 사용할 때 화면 구석구석까지 손가락이 닿기란 쉽지 않습니다. 바로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애플이 만든 것이 '도달 용이성(Reachability)'이라는 매우 실용적인 기능입니다.
사실 도달 용이성은 당시 기준으로도 컸던 5.5인치 화면의 아이폰 6 Plus를 위해 처음 선보인 기능이지만, 화면이 더욱 커진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유용하게 쓰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폰 XS Max에서 도달 용이성을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이폰 XS와 XR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다만 먼저 손쉬운 사용 설정에서 기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도달 용이성이란?
한 손으로 휴대폰을 들고 있으면 화면 상단 3분의 1 영역에 손이 닿기 어렵습니다. 도달 용이성은 화면의 모든 요소를 아래로 '내려' 화면 하단 절반이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원래 상단에 있던 내용이 엄지손가락이 닿는 범위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기능입니다.

덕분에 기기를 잡고 있는 같은 손의 엄지로도 화면 상단 모서리의 항목을 손쉽게 탭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XS Max에서 도달 용이성 사용하는 방법
아이폰 6 Plus 시절에는 홈 버튼을 두 번 탭하면 도달 용이성이 작동했습니다. 하지만 홈 버튼이 없는 X 시리즈에서는 이 방법을 쓸 수 없습니다.
대신 화면 하단의 가는 막대(홈 인디케이터)를 아래로 스와이프하세요.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만 연습하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화면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은 간단합니다. 막대를 다시 위로 스와이프하거나, 화면 아무 곳이나 탭하면 됩니다. 버튼을 눌러도 되고, 화면 상단의 빈 공간을 탭해도 무방합니다. 아니면 그냥 9~10초 정도 기다리면 화면이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도달 용이성 기능을 끄고 싶다면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으로 이동한 뒤, 도달 용이성 옆의 스위치를 끄면 됩니다.
아이폰 XS·XR에서 도달 용이성 사용하는 방법
XS와 XR에서도 도달 용이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손이 특별히 크지 않다면 이 기능이 생각보다 유용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다만 이 두 기종에서는 처음부터 화면 하단을 아래로 스와이프하는 방식이 작동하지 않으므로, 다음 단계를 먼저 진행해야 합니다.
-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으로 이동합니다.
- 아래로 스크롤해 도달 용이성 항목을 찾은 뒤, 스위치를 녹색으로 켭니다.
- 이제 화면 하단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화면 상단이 아래로 내려와 손이 닿는 범위 안으로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