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 컴퓨터 >  >> 스마트폰 >> iPhone

캐논, AI가 베스트컷을 골라주는 사진 컬링 앱 'Photo Culling' 출시

완벽해 보이는 한 장의 사진 뒤에는 언제나 그와 거의 비슷한 사진들이 수십 장씩 쌓여 있기 마련입니다. 순간을 놓칠까 두려운 마음에 셔터 버튼을 계속 누르다 보면, 카메라 롤은 어느새 유사한 사진들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수십, 수백 장의 사진 속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고 저장 공간까지 확보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길고 지루한 과정입니다. 다행히 캐논(Canon)이 이 번거로운 작업을 대신 처리해 주는 새로운 앱을 출시했습니다.

수백 장의 사진도 단숨에 베스트 몇 장으로

캐논 USA는 앱스토어(App Store)를 통해 사용자가 보유한 사진 중 최고의 컷을 빠르고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사진 컬링 앱을 선보였습니다. 앱 자체는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실제 이용하려면 연 14.99달러 또는 월 2.99달러의 구독 결제가 필요합니다. 두 구독 플랜 모두 3일 무료 체험이 제공됩니다.

캐논, AI가 베스트컷을 골라주는 사진 컬링 앱  Photo Culling  출시

캐논 USA의 부사장 타츠로 '토니' 카노(Tatsuro "Tony" Kano)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오늘날 끊임없이 변화하고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수천 장의 사진이 스마트폰에 촬영되고 저장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오랜 신뢰할 수 있는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사진을 골라줄 전문적이고 직관적인 사진 도구를 필요로 합니다.

캐논의 새 앱은 '포토 컬링(Photo Culling)'이라는 이름으로, '필(PHIL)'이라 불리는 AI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PHIL은 Photography Intelligence Learning(사진 지능 학습)의 약자로, 사용자가 선택한 컬링 방식에 따라 어떤 사진을 남기고 어떤 사진을 삭제할지 추천해 줍니다.

첫 번째 옵션인 전체 컬링(Whole Culling)은 인물 사진 촬영에 특히 유용합니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PHIL이 선명도, 노이즈, 표정·감정, 그리고 피사체의 눈이 감겨 있는지 여부(해당되는 경우)라는 네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각 사진에 점수를 매기고, 그중 최고의 사진을 판별합니다.

반면 유사 컬링(Similar Culling) 옵션은 비슷한 사진들끼리 점수를 서로 비교해 베스트컷을 가려냅니다. 예를 들어 구름 사진을 여러 장 찍은 뒤 꽃 사진도 여러 장 찍었다면, 앱은 구름 사진과 꽃 사진을 각각 별도의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 내에서 가장 좋은 컷을 추천합니다.

캐논, AI가 베스트컷을 골라주는 사진 컬링 앱  Photo Culling  출시

어떤 컬링 옵션을 선택하든, 사진의 점수가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 점수를 넘으면 '보관할 사진'으로 분류됩니다. 이후 PHIL은 점수가 미달한 나머지 사진들의 삭제를 제안합니다. 물론 AI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사진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언제나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앱은 사진 개수와 저장 공간 표시, 사진 앨범 관리, 사진 점수 관련 파라미터 설정, 다크 모드 지원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함께 제공합니다.

캐논 포토 컬링 앱, 다운로드해 볼 준비 되셨나요?

캐논의 포토 컬링 앱은 베스트 사진을 고르는 지루한 과정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줄 만큼 필요한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결국 스스로 사진을 고르는 일이 귀찮아서라도, 직접 할 수 있는 작업에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는 사용자 각자가 판단할 문제입니다. 물론 직접 고른다면 아마 아주 느리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게 되겠지만요.

작성 시점 기준으로 이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이 제공되지 않지만, 향후 캐논이 안드로이드 출시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