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은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내 이메일 숨기기(Hide My Email)'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앱이나 웹사이트에 가입할 때 실제 이메일 주소를 감출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기능이 두 가지 경로로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Apple로 로그인(Sign in with Apple)'과 iCloud+이며, 각 환경에서 작동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서비스에서 '내 이메일 숨기기'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내 이메일 숨기기 기능은 정확히 무엇을 할까?
'내 이메일 숨기기'를 사용하면 계정을 만들거나 온라인 양식을 제출할 때 무작위로 생성된 익명 이메일 주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Safari로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진행하면 키보드 상단의 추천 텍스트 영역에 내 이메일 숨기기 옵션이 자동으로 나타납니다.
이 기능이 생성한 무작위 이메일 주소로 도착한 메일은 Apple ID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자동 전달됩니다. 또한 언제든지 특정 주소로의 메일 전달을 중단하거나 해당 주소를 완전히 비활성화할 수 있어 관리가 매우 편리합니다.
Apple로 로그인으로 이메일 숨기기
Apple로 로그인은 Facebook이나 Google이 제공하는 SSO(싱글 사인온) 서비스의 대안입니다. 앱 계정을 생성하거나 웹사이트에 가입할 때 Apple로 로그인을 사용하면 이메일 주소를 숨길 수 있습니다.
Apple로 로그인을 선택한 후 내 이메일 숨기기 옵션을 고르면 기기가 무작위 이메일 주소를 생성하고 Apple ID로 인증합니다. 이 주소로 발송된 메일은 개인 이메일로 자동 전달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로그인 정보는 기기의 설정 앱에서 Apple ID 섹션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암호 및 보안 메뉴에서 Apple ID를 사용하는 앱을 탭하면, 익명 이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메일 전달을 중단하거나 계정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iCloud+에서 내 이메일 숨기기 활용하기
'내 이메일 숨기기'의 또 다른 버전은 iCloud+의 프라이버시 기능으로 제공됩니다. iCloud+ 버전은 Apple로 로그인의 무료 버전과 달리 훨씬 폭넓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 기능은 월 $0.99부터 시작하는 모든 유료 iCloud 요금제에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점은 앱이나 웹사이트가 iCloud+ 기능을 별도로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생성된 익명 이메일 주소는 웹상 어디에서나 일반 개인 주소와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또한 설정 앱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무작위 이메일 주소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용도를 메모로 남겨두고, 해당 주소로 계정에 로그인하거나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프로모션 코드를 받으면 스팸 메일에 시달릴 걱정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의 연락처용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 사용하다가, 스팸이 쌓이기 시작하면 손쉽게 비활성화하고 새 주소로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iCloud+ 유료 구독과 Apple로 로그인,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 Apple로 로그인 | iCloud+ | |
|---|---|---|
| 가격 | 무료 | 월 $0.99부터 |
| 사용 범위 | Apple로 로그인을 지원하는 앱·웹사이트로 제한 |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는 어디에서든 사용 가능 |
이미 iCloud 저장 공간 요금제를 사용 중이라면, '내 이메일 숨기기'는 보안과 스팸 방지 측면에서 놓치기 아까운 유용한 기능입니다. 반면 유료 iCloud 사용자가 아니라면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저장 공간 요금제를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결국 iCloud+ 유료 구독 여부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달라집니다.
Apple로 로그인을 지원하는 앱과 웹사이트에서만 이 기능이 필요하다면 추가 비용 없이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 외의 서비스에서도 익명 이메일을 활용하고 싶다면 iCloud+가 가치 있는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메일 프라이버시를 높이는 두 가지 확실한 선택지
'내 이메일 숨기기'의 두 가지 버전은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지만, 핵심은 결국 비용과 유연성의 차이로 요약됩니다. Apple로 로그인이 지원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무료 버전을 사용할 수 있고, 유료 iCloud 구독자라면 iCloud+를 통해 익명 이메일 주소를 자유롭게 만들어 필요한 모든 곳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iCloud 저장 공간 요금제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이라면, 향후 필요한 저장 용량과 iCloud+가 제공하는 부가 가치까지 함께 고려해보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