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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PC 백업 및 복원 방법 – sBackup 완벽 활용 가이드

컴퓨터는 생각보다 믿음직스럽지 못합니다. 제조사가 아무리 안정성을 강조해도, 컴퓨터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멈추거나 오류를 일으키곤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몇 주 혹은 몇 달에 걸쳐 쌓아온 작업물이 한꺼번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회사 업무 자료든 학교 과제든,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법은 바로 백업입니다. 정기적으로 백업을 해두면 소중한 데이터를 지킬 수 있고, 생각보다 큰 노력도 들지 않습니다.

Simple Backup(sBackup)은 리눅스 사용자에게 적합한 백업 솔루션입니다. 백업할 항목을 직접 구성할 수 있고, 한 번 설정해두면 정기적으로 자동 백업을 수행해 줍니다. 특히 많은 백업 프로그램이 간과하는 손쉬운 데이터 복원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분투(Ubuntu)에 sBackup을 설치하고 설정하는 방법, 그리고 백업본을 복원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sBackup 설치하기

최신 우분투 배포판에는 sBackup이 기본 apt-get 저장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터미널에서 다음 명령어를 실행하면 간단히 설치할 수 있습니다.

sudo apt-get install sbackup

또는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Synaptic Package Manager)를 이용해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시냅틱을 실행한 뒤 sBackup을 검색하고, 해당 패키지를 선택한 후 적용(Apply) 버튼을 누르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두 방법 모두 필요한 의존성 패키지를 자동으로 함께 설치해 줍니다.

설치가 끝나면 sBackup은 화면 상단의 시스템(System) 메뉴에 나타납니다. 시스템 메뉴를 클릭한 뒤 관리(Administration)로 이동하면 Simple Backup ConfigSimple Backup Restore라는 두 개의 새로운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자는 백업 설정용, 후자는 복원용 도구입니다.

백업 설정하기

먼저 백업 설정부터 진행해 보겠습니다. 시스템 메뉴에서 Simple Backup Config를 실행하면 여러 개의 탭으로 구성된 설정 창이 열립니다. 각 탭은 백업의 세부 요소 하나씩을 담당합니다. 가장 먼저 결정할 것은 백업을 수동으로 실행할지, 아니면 일정한 주기마다 sBackup이 자동으로 실행하게 할지입니다.

일반(General) 탭에는 세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sBackup 개발팀이 미리 마련해 둔 기본 프리셋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home, /var 같은 중요 디렉터리를 정해진 주기로 자동 백업해 줍니다. 두 번째 옵션은 백업 대상과 주기를 직접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세 번째는 완전한 수동 모드로, 모든 것을 직접 통제할 수 있지만 백업 실행도 직접 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두 번째 옵션을 선택해 백업 항목과 스케줄을 직접 커스터마이징해 보겠습니다.

다음 두 개의 탭에서는 백업에 포함할 항목과 제외할 항목을 결정합니다. 기본 포함 디렉터리 목록만으로도 좋은 출발점이 되며, 여기에 자주 사용하는 다른 디렉터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디렉터리 단위뿐 아니라 개별 파일 단위로도 추가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파일을 /opt/projects라는 별도 폴더에 저장한다면, 디렉터리 추가(Add Directory) 버튼을 눌러 해당 경로를 등록하면 됩니다. 반대로 백업에서 제외할 파일이나 폴더도 지정할 수 있는데, sBackup은 파일 크기 기준이나 정규표현식(regular expression)을 활용한 필터링까지 지원하므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제 대상(Destination) 탭으로 넘어갑니다. 이 단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 백업 저장 위치는 /var/backup인데, 백업 파일을 백업 대상 컴퓨터와 동일한 머신에 저장하는 것은 그다지 현명하지 않습니다. 특히 그 백업이 유일한 백업본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원격 서버를 사용할 수 있다면 sBackup의 원격 백업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CP(SSH 기반의 안전한 복사 방식) 또는 FTP를 통해 원격 서버에 백업을 저장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외장 하드 드라이브에 백업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백업이 예약된 시간마다 드라이브가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매일 로컬 백업을 하고 주 1회 원격 서버에 백업본을 보관하는 옵션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아직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시간(Time) 탭 역시 중요한 설정 항목입니다. 여기서 백업 주기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매일 이루어지는 백업은 증분(incremental) 방식으로, 변경된 파일만 백업하므로 부담이 적습니다. 창 하단에는 전체 백업(full backup)을 수행할 주기도 설정할 수 있는데, 기본값은 21일입니다. 네트워크 대역폭 낭비를 줄이려면 주 1회 전체 백업을 권장합니다. 반면 로컬 디스크나 항상 연결된 외장 하드에 백업한다면 매일 전체 백업을 받아도 무방합니다.

마지막은 삭제(Purge) 탭입니다. 오래된 백업본의 보관 기간을 정하는 곳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기본 추천 설정인 로그(Logarithmic)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옵션의 세부 내용은 설정 창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모든 설정을 마쳤다면 반드시 저장(Save) 버튼을 클릭하세요. 이것으로 설정은 끝입니다. 설정 창을 닫고 백업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면 됩니다.

이전 백업 복원하기

백업이 잘 돌아가고 있던 어느 날, 갑자기 컴퓨터가 멈춰버렸다면 백업 복원만이 해결책입니다. sBackup으로 만들어 둔 백업본에서 데이터를 되찾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시스템 메뉴에서 Simple Backup Restore를 실행합니다. 기본 위치에 백업을 저장했다면 사용 가능한 백업 목록이 바로 표시됩니다. 다른 위치에 저장했다면 해당 경로를 지정해 주면 됩니다. 목록에서 백업본의 파일들을 살펴보고, 복원할 파일을 선택한 뒤 복원(Restore) 또는 다른 이름으로 복원(Restore As)을 클릭하면 됩니다.

Simple Backup의 가장 큰 매력은 이름 그대로의 '단순함'입니다. 하지만 단순하다고 얕보지 마세요. 기능은 결코 부족하지 않습니다. 특히 복원 과정이 매우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전반적으로 리눅스 사용자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실용적인 백업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