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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패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켜는 방법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는 자신의 검색 기록이 가족이나 동료, 그리고 디지털 관심사로 수익을 얻으려는 광고 회사에 노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온라인으로 선물을 알아보는 중이라면 깜짝 선물의 반전이 사라질까 걱정될 것이고, 의료 상담을 찾아보거나 이직을 준비하거나 성인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등의 활동 역시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정보일 수 있습니다.

브라우징을 마칠 때마다 기록을 일일이 삭제하는 방법도 있지만, 더 스마트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프라이빗 브라우징)을 켜고 활용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시크릿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왜 합리적인 선택인지도 함께 살펴봅니다.

누가 내 검색 기록을 볼 수 있을까?

평소처럼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웹을 검색하면 방문한 사이트와 입력한 검색어가 고스란히 흔적으로 남습니다. 누군가 내 휴대폰을 잠시 빌린 뒤 북마크 화면을 열고 오른쪽 위의 시계 아이콘을 탭하면, 최근에 내가 무엇을 봤는지 전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켜는 방법

"남의 폰 기록을 몰래 보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자동완성 기능도 변수입니다. 친구가 사파리 주소창에 무심하게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다가, 내가 즐겨 찾는 성인 사이트와 앞글자가 겹치면 브라우저가 해당 URL을 완성해 버릴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매우 민망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죠. 아래 예시는 크리켓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들통나는 정도라면 오히려 다행인 경우입니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켜는 방법

문제는 꼭 해당 기기에서 들통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이폰의 기본 브라우저인 사파리는 맥을 포함한 여러 기기 간에 북마크와 자주 방문한 사이트 정보를 동기화합니다.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된 가족용 아이맥에서, 내가 휴대폰으로 본 페이지가 자동완성 제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결국 검색 기록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경로로 새어 나갈 수 있습니다. 평판 좋은 사이트에도 추적 소프트웨어가 널리 깔려 있으며, 원칙적으로 이 데이터는 더 정교한 타깃 광고에 활용되겠지만 악의적인 행위자가 정보를 탈취할 가능성 또한 항상 존재합니다.

개인정보 보호의 대명사인 애플조차 한때 이 문제에 발목을 잡힌 적이 있습니다. 2017년에는 삭제된 사파리 방문 기록이 iCloud에서 제대로 지워지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후 애플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검색 기록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유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이란? 언제 쓰면 좋을까?

애플은 iOS 5 시절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기능을 기본으로 포함해 왔습니다. 이 모드가 켜져 있는 동안 브라우저는 방문한 사이트와 검색어 기록을 저장하지 않습니다. 검색 습관을 나 혼자만 알고 싶다면, 브라우징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을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켜는 방법

  1. 사파리(Safari)를 실행합니다.
  2. 오른쪽 아래의 페이지 아이콘(두 개의 겹친 사각형)을 탭합니다.
  3. '개인정보 보호(Private)'를 탭합니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켜는 방법

이제 개인정보 보호 모드에 진입한 것입니다. 주소창이 검은색으로 바뀌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이 모드에서 탭을 닫으면 사파리는 방문한 페이지, 검색 기록, 자동 완성(AutoFill)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는 안내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기존에 열려 있던 탭들은 잠시 사라지지만 영구 삭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새 탭을 열어 평소처럼 검색하고 브라우징하면 됩니다. 검색창을 탭해 웹사이트를 검색하거나, 플러스(+) 아이콘을 탭해 URL을 직접 입력하거나 북마크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켜는 방법

일반 탭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두 사각형 아이콘을 다시 탭한 뒤 '개인정보 보호'를 한 번 더 탭하면 기존 탭으로 돌아갑니다. 단, 그 순간부터는 다시 검색 기록이 추적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참고로 iOS 버전에 따라 화면 구성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최신 iOS에서는 탭 버튼을 누른 뒤 하단의 탭 전환 메뉴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입하며, Face ID로 개인정보 보호 탭을 잠그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더 강력한 프라이버시를 원한다면 VPN 활용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모드에서는 기기에 검색 기록이 남지 않지만,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는 여전히 내가 어떤 사이트를 방문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프라이버시를 원한다면 VPN 사용을 고려해 보세요. VPN은 가상 사설망을 구축해 외부의 엿보는 시선으로부터 내 웹 브라우징 활동을 지켜줍니다.

iOS 사용자에게 추천할 만한 VPN으로는 NordVPN과 ExpressVPN이 있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다재다능하고 안정적입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만능형 서비스를 원한다면 PureVPN도 좋은 선택입니다.

VPN의 작동 원리와 최고의 선택지를 비교한 심층 리뷰는 '아이폰을 위한 최고의 VPN', '아이패드를 위한 최고의 VPN'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개인정보를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맥에서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을 사용하는 방법은 별도 기사에서 자세히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