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대의 PC를 동시에 사용하며 서로 다른 작업을 처리하다 보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여러 벌 놓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책상 위는 어수선해지고, 앉은 자리에서 모든 PC에 편하게 접근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비용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멀티플리시티(Multiplicity)입니다.
멀티플리시티 설치 및 기본 설정
가장 먼저 모든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무료 버전은 두 대의 컴퓨터를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제어할 수 있으며, 유료 버전은 최대 9대까지 지원합니다. 공식 사이트에 방문해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 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세요.
설치 후에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직접 연결된 컴퓨터를 기본(Primary) PC로 지정하고, 나머지 컴퓨터는 보조(Secondary) PC로 설정합니다. 보조 PC란 기본 PC에서 원격으로 제어되는 컴퓨터를 의미합니다. 양쪽 컴퓨터에 설치를 마친 후 서로 연결하면 되는데, 보조 PC 검색이 자동으로 시작되지 않으면 "Add Computer" 버튼을 클릭하고 보조 컴퓨터의 이름을 입력하면 됩니다. 이후 다른 PC를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보안 연결용 비밀번호를 설정하라는 안내가 표시됩니다.

3×3 그리드로 화면 배치하기
멀티플리시티는 3×3 그리드 구조를 제공하며, 중앙에는 기본 PC가 위치합니다. 다른 컴퓨터는 원하는 칸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기본 PC에서 해당 방향으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면 보조 PC 화면에서도 커서가 나타나며, 곧바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최대 9대의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으며, 기본 PC를 중앙에 두고 나머지 여덟 대를 빈 칸에 배치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단축키와 세부 설정 활용
매번 화면 끝까지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이 번거롭다면, "Settings" 탭에서 단축키(Hot-key)를 설정해 컴퓨터 간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더 세밀한 사용자 지정과 제어가 필요하다면 "Control switching based on mouse movement"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마우스 움직임 기반의 유용한 추가 제어 옵션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료 버전의 가격과 추가 기능
유료 버전은 최대 9대의 PC를 제어할 수 있으며 가격은 $39.95입니다. 유료 버전에는 파일과 폴더를 드래그 앤 드롭으로 전송하는 기능, 모든 PC에 한 번에 키보드 입력을 보내는 기능, 단일 명령으로 모든 PC를 잠그는 기능 등이 추가됩니다. 여기에 더해 여러 시스템의 오디오를 한 대의 PC로 통합해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멀티플리시티는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도구입니다. 게이머, 금융 전문가, 개발자처럼 여러 대의 컴퓨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분들에게는 유료 버전이 특히 잘 맞습니다.
반면 일반 사용자에게도 활용 가치가 충분합니다. 집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함께 사용한다면, 노트북을 리모컨처럼 활용해 소파나 침대에 편안히 앉아 큰 화면의 데스크톱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평소라면 무선 마우스를 따로 준비해야 했던 상황 말이죠.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앱의 가장 큰 강점이며, PC를 두 대 이상 보유한 모든 사용자에게 추천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