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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에서 Bash란 무엇일까? 쉘의 개념부터 활용법까지 한눈에 보기

리눅스를 조금이라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포럼이나 기술 블로그에서 'Bash'라는 단어를 수없이 접했을 것입니다. 마치 터미널과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사실 Bash와 터미널 에뮬레이터는 전혀 다른 프로그램입니다. 그렇다면 Bash는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Bash의 정체와 기능, 그리고 시작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Bash란 무엇인가?

BashBourne-Again SHell의 약자입니다. 이 이름은 Bash의 전신 중 하나인 유닉스 셸을 만든 스티븐 본(Stephen Bourne)의 이름을 이용한 말장난으로, '다시 태어난(Born Again) 본 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Bash는 1989년 첫 베타 버전이 공개되었으며, 2020년 12월에 5.1 버전이 출시될 만큼 지금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Bash는 강력한 기능성과 사용자 친화적인 명령어를 동시에 갖춘 덕분에 가장 널리 쓰이는 셸 언어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많은 리눅스 배포판이 기본 셸로 Bash를 채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흥미롭게도 Bash는 리눅스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macOS와 BSD에서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윈도우에서는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Bash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셸(shell)'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셸은 사용자의 입력을 받아 그에 맞는 동작을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적으로 커널(kernel)과 통신하여 실제 작업을 수행합니다. 커널을 감싸고 있다는 의미에서 '껍데기', 즉 '셸'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셸은 명령어를 통해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대화형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눅스 터미널에서 위쪽 화살표 키를 눌러 이전에 입력한 명령어를 불러오는 기능은 바로 Bash가 제공하는 것입니다. 디렉터리를 이동할 때 쓰는 cd 명령어 역시 대표적인 Bash 명령어입니다.

Bash는 대화형 프로그램일 뿐만 아니라 하나의 스크립팅 언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리눅스 운영체제는 부팅 과정에서 다양한 프로세스를 시작하기 위해 수많은 Bash 스크립트를 활용합니다.

Bash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사실 거의 모든 리눅스 시스템에서 터미널을 열었다면 이미 여러분은 Bash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 명령어를 입력하면 현재 사용 중인 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cho $0

결과로 bash가 출력된다면 현재 Bash를 사용 중인 것이며, 아래 명령어로 버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bash --version

물론 터미널에서 명령어를 하나씩 입력하는 것은 Bash 활용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운영체제가 부팅 시 사용하는 스크립트처럼, 여러분도 반복적으로 손으로 처리하던 작업을 자동화하는 Bash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할 수 있습니다. 숙련된 스크립터라면 하루에 수백 가지 작업을 스크립트로 자동화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Bash는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스크립트를 작성해 보는 것입니다. 독학으로 시작해도 좋고, 온라인 강좌나 교재를 따라가며 체계적으로 익혀도 좋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분이라면 게임을 통해 배우는 재미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Bashcrawl입니다. 텍스트 기반 던전 크롤링 게임으로, 진행하려면 Bash 명령어를 학습하고 기억해야만 합니다.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명령어를 익힐 수 있죠.

또한 Bash 스크립트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다면, for 반복문 작성법이나 스크립트를 클릭으로 실행 가능한 앱으로 만드는 방법 같은 실용적인 주제부터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리눅스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지금까지 Bash의 정체와 역사,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Bash 학습은 리눅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첫걸음일 뿐입니다. 셸 스크립팅, 시스템 관리, 패키지 관리 등 더 많은 주제를 익히면 누구나 리눅스 파워 유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터미널을 열고 첫 번째 명령어를 입력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