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서 앱을 사용하려던 순간, 마우스 커서가 빙글빙글 도는 무지개빛 공(스피닝 비치볼)으로 바뀌어 버린 적이 있으신가요?
커서를 화면 위로 옮길 수는 있지만, 아무리 클릭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작업 내용을 저장할 수도, 앱을 닫을 수도, 무언가를 편집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앱 멈춤(프리징)' 현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딱 두 가지뿐입니다.
- 앱을 강제 종료하고 저장하지 않은 변경 사항을 포기한다 (강제 종료)
- 기다렸다가 앱이 스스로 복구되기를 바란다
Control+Alt+Delete 스타일로 맥 앱 강제 종료하기
앱을 지금 당장 사용해야 한다면 이 방법을 사용하세요. 단, 저장하지 않은 작업 내용은 모두 사라진다는 점을 미리 알아 두어야 합니다.
먼저 앱을 연 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표준 방식으로 닫기를 시도해 보세요. 앱 창 왼쪽 상단의 빨간색 'X'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커서가 여전히 회전하는 공 모양이고 'X' 버튼을 눌러도 앱이 닫히지 않는다면, 이제 강제 종료를 시도할 차례입니다.
윈도우 PC에서는 Ctrl + Alt + Delete 키 조합으로 응답 없는 프로그램을 종료합니다. 세 개의 키를 동시에 길게 누르는 방식이죠. 그렇다면 맥에도 이에 해당하는 단축키가 있을까요?
네, 물론 있습니다. 맥의 대응 단축키는 바로 Command(⌘) + Option(⌥) + Escape(Esc)입니다.
이 단축키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 이른바 '맥 작업 관리자'가 나타납니다.

여러 개의 앱이 실행 중일 때, 위 이미지처럼 각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멈춘 앱은 없는 것입니다.
반대로 앱이 멈춰 있다면 앱 이름 옆에 "응답 없음(Not Responding)"이라는 문구가 표시됩니다. 이 문구가 보이지 않는다면, 저장하지 않은 작업이 있는 경우 2번 방법(기다리기)을 먼저 시도해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강제 종료하려는 앱을 목록에서 클릭하세요. 위 예시에서는 Google Chrome을 선택했습니다.
그런 다음 팝업 창 오른쪽 하단의 "강제 종료(Force Quit)" 버튼을 클릭하면 끝입니다.

방법 2: 앱이 스스로 복구되기를 기다리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서두르지 않고 앱이 스스로 복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왜 굳이 기다릴까요? 대체로 앱이 멈추기 전에 작업을 저장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프레드시트 작업 중 수많은 수정을 거듭하다가, 저장하기 직전에 엑셀이 멈춰버렸다고 상상해 보세요.
바로 이런 상황이 기다려 볼 만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다만 앱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아니면 해결 자체가 불가능할지는 아무도 보장해 줄 수 없습니다.
이 방법을 선택했다면 5~10분 간격으로 앱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화면을 몇 번 클릭해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고, 미리 최대 대기 시간을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약 1시간 정도만 기다린 뒤, 그래도 복구되지 않으면 작업을 놓아주기로 합니다.
요약: "죽음의 비치볼(Beach Ball of Death)" 대처법
정리하면, 강제 종료는 다음 세 단계만 거치면 됩니다.
- Command + Option + Escape 키를 동시에 길게 누른다
- 강제 종료할 앱을 선택한다
- "강제 종료" 버튼을 클릭한다
참고로 응답이 정상인 앱도 강제 종료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 종료하면 앱의 현재 상태가 저장되지 않고, 정상적인 종료 절차도 생략되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강제 종료는 말 그대로 멈춘 앱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