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을 자주 쓰는 편이라면 주목해 보세요. 네 글자짜리 단어를 문자 메시지로 보내기엔 글자 수도 아깝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쉽습니다. 반면 웃고 있는 똥 이모티콘은 단 한 글자면 충분하죠. 글자로 불쾌함을 주는 대신, 웃는 얼굴의 똥 그림으로 불쾌함을 줄 수 있으니 일석삼조인 셈입니다.
사실 iOS에는 단어나 문구를 이모티콘으로 자동 변환해 주는 '텍스트 대체'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기능은 아니지만, 자주 쓰는 몇 가지 표현을 귀여운 그림으로 바꿔 두면 메시지가 한결 재미있어집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 기능을 omw를 "금방 갈게!" 같은 긴 문장으로 확장하는 용도로 활용합니다. 하지만 이모티콘으로 바꾸면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져서 저는 쪽 이모티콘 쪽을 추천합니다. 충분히 활용해 볼 가격이 있고, 무엇보다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는 데도 쓸 수 있습니다. 친구 폰에 몰래 설정해 두면 특정 단어가 우스꽝스러운 그림으로 바뀌는데, 정작 당사자는 원인을 알 수 없어 당황하고 말겠죠.
이모티콘 텍스트 대체 설정 방법
- 아이폰에서 설정 앱을 열고 일반 → 키보드로 이동합니다.
- 텍스트 대체 항목을 선택한 뒤 오른쪽 위의 + 버튼을 누릅니다.
- 문구 입력란에 텍스트를 대체할 이모티콘을 추가합니다. 하나만 넣어도 되고, 여러 개를 조합해도 됩니다.
- 단축키 입력란에 이모티콘을 불러낼 트리거가 될 짧은 단어를 입력합니다.
- 저장하면 끝! 이제 메시지를 입력할 때마다 단축키가 이모티콘으로 자동 변환됩니다.
친구를 놀리는 활용 아이디어
그렇다면 어떻게 친구들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흔히 쓰는 단어 하나를 셰익스피어 문장 전체로 바꿔 두거나, '너'라는 단어를 입력할 때마다 헤더 이미지 속 문장이 팝업되도록 설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굳이 장난을 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과 글자 수를 아껴 주는 실용적인 도구로만 사용해도 충분히 유용합니다. 새로 얻은 능력을 선하게 쓸지, 장난에 쓸지는 전적으로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