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크 유틸리티(Disk Utility)는 애플이 macOS에서 디스크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본 유틸리티 앱입니다. 윈도우의 '디스크 관리(Disk Management)'에 해당하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맥을 가끔 사용하는 사용자라도 언젠가는 디스크 유틸리티를 사용해야 할 순간이 옵니다. 백업용 디스크를 설정하거나 외장 드라이브를 파티션으로 나누는 작업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의 기본 개념과 사용법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macOS 디스크 유틸리티의 '응급 처치(First Aid)', '파티션(Partition)', '지우기(Erase)', '복원(Restore)', '마운트(Mount)', '정보(Info)' 각 기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고, 각 메뉴의 기본적인 활용법과 함께 자주 혼동되는 '복원'과 '지우기'의 차이점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디스크 유틸리티 실행 방법
디스크 유틸리티를 실행하려면 키보드에서 Command + Space를 눌러 Spotlight 검색창을 연 뒤, '디스크 유틸리티'를 입력하고 Enter 키를 누르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맥의 독(Dock)에서 런치패드(Launchpad)를 선택한 후 '기타(Other)' 폴더를 열고 '디스크 유틸리티'를 클릭하는 것입니다.


주요 기능별 용어와 역할
응급 처치(First Aid)
응급 처치는 선택한 디스크에 오류가 있는지 검사를 진행하는 기능입니다. 하드 드라이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의심될 때, 정상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파티션(Partition)
파티션이란 하나의 물리적 드라이브를 두 개 이상의 영역으로 나누는 것을 말하며, 경우에 따라 영역마다 서로 다른 파일 시스템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운영체제가 영역별로 데이터를 다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맥에서 macOS가 아닌 다른 운영체제(예: 윈도우)를 사용하려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윈도우는 별도의 파일 시스템으로 파일을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파티션 작업은 디스크 유틸리티 외에도 부트캠프(Boot Camp) 등 여러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지우기(Erase)
드라이브나 파티션을 지우면 해당 공간은 단순히 '사용 가능(free)' 상태로 표시됩니다. 이후 시스템에서 공간이 필요할 때 새로운 데이터로 덮어쓸 준비가 되는 것이죠. 지우기가 완료되면 필요에 따라 해당 공간을 자유롭게 파티션할 수 있습니다.
복원(Restore)
디스크 복원은 한 볼륨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다른 볼륨에 덮어쓰는 기능입니다. 즉, 디스크 전체 또는 파티션의 완전한 사본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은 주로 하드 드라이브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마운트(Mount)
디스크를 마운트한다는 것은 컴퓨터가 해당 디스크에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디스크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마운트됩니다. 디스크를 꺼낸(추출한) 후에는 물리적으로 분리했다가 다시 연결하지 않아도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언제든 다시 마운트할 수 있습니다.


정보(Info)
정보 기능은 드라이브의 다양한 통계를 보여줍니다. 바이트 단위의 사용 가능한 공간, 전체 파일 수, 디스크가 꺼낼 수 있는 상태인지, 암호화되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보려면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대상 디스크를 선택한 뒤 '정보' 버튼을 클릭하세요. 새 창이 열리며 선택한 드라이브의 모든 세부 정보가 표시됩니다.


마무리
디스크 유틸리티의 사용법을 잘 익혀두면 디스크와 파티션을 설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처음부터 올바르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이 유틸리티를 사용하게 될 테니, 미리 각 용어와 기능을 숙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