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Mac 하드 드라이브의 여유 공간이 부족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입니다. 음악, 영화, 각종 다운로드 파일이 쌓이다 보면 저장 공간 부족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공간이 부족해지면 시스템 전반이 느려지고, 사용자의 짜증도 함께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Mac의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작업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Mac 하드 드라이브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전반적인 성능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대용량 파일 찾기
Mac 하드 드라이브를 빠르게 채우는 주범은 바로 대용량 파일입니다. 저장 공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면 범인부터 찾아야 합니다. macOS 10.12 Sierra 이상 버전을 사용 중이라면 Apple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도구만으로도 용량이 큰 파일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화면 왼쪽 상단에 있는 Apple 로고를 클릭하고 '이 Mac에 관하여(About This Mac)'를 선택합니다.
다음 화면이 열리면 상단 탭 가운데에 있는 '저장 공간(Storage)'을 클릭합니다. 이 화면에서는 시스템에 저장된 파일 유형별 목록과 각각이 차지하는 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관리(Manage)' 버튼을 클릭하세요.
왼쪽 메뉴에는 Mac의 주요 항목별로 어느 정도의 용량을 차지하는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상단의 '응용 프로그램(Applications)'부터 시작해 아래로 내려가며 더 이상 필요 없는 파일이나 앱을 삭제하면 됩니다. 불필요하게 공간을 잡아먹는 파일을 의외로 많이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삭제는 해당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뒤 '삭제(Delete)'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삭제 후에는 반드시 휴지통을 비워야 실제로 공간이 확보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사용하지 않는 앱 삭제하기
영화 다운로드나 음악 라이브러리를 제외하면 앱이 컴퓨터에서 가장 큰 용량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치해두고 잊고 있었던 체험판 앱, 회의용으로 한 번 쓰고 남긴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행히 이런 앱들은 몇 분 만에 삭제하고 공간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파일을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서 바로 삭제하는 것입니다.
앞서 안내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Apple 로고에서 시작해 '관리(Manage)' 화면까지 이동합니다. 이 화면에서는 앱을 날짜순 또는 용량순으로 정렬할 수 있어 어떤 앱이 필요하고 어떤 앱이 불필요한지 파악하기 쉽습니다. 삭제할 앱을 찾으면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삭제'를 선택하면 끝입니다. 참고로 모든 불필요한 앱을 삭제한 후에는 휴지통을 비워야만 실제 저장 공간이 확보됩니다.
중복 파일 정리하기
아무리 꼼꼼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해도 중복 파일은 컴퓨터 사용자라면 피할 수 없는 숙제입니다. 사진, 자동 저장된 파일 버전, 이메일로 받은 첨부 파일 등 형태는 다양합니다. 어떤 경로로 생겼든 이런 파일들은 불필요하게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Apple은 중복 파일을 찾는 기본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Gemini 같은 서드파티 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후 실행하면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새 스캔(New Scan)'을 선택하고 검사할 위치를 지정한 뒤 '스캔(Scan)' 버튼을 누르면 Gemini가 알아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검사가 완료되면 '결과 보기(show results)'를 클릭해 컴퓨터에 숨어 있는 중복 파일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어떤 파일을 남기고 어떤 파일을 삭제할지만 결정하면 됩니다. 삭제하는 파일 하나하나가 곧 되찾는 저장 공간이므로, 정말 필요 없는 중복 파일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민된다면 iCloud 활용하기
Apple은 iCloud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오며 Dropbox나 Google Drive에 비교할 만한 수준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저장 공간을 확보하고 싶은 macOS 사용자에게 iCloud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관리(Manage)' 창으로 다시 이동하면 'iCloud에 저장(Store in iCloud)' 옵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 Apple은 기본적으로 5GB의 무료 저장 공간만 제공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iCloud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면 추가 요금제 구독이 필요하며, 50GB 월 0.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iCloud 옵션을 클릭하면 하드 드라이브의 파일을 클라우드로 옮겨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세 가지 방식이 안내됩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해당 파일들은 컴퓨터의 iCloud 폴더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로컬 드라이브에 저장되지 않습니다. 파일이 필요할 때마다 자동으로 다운로드되어 열람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 수 있지만, Dropbox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점점 더 많은 사용자들이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마무리
용량이 넉넉한 하드 드라이브조차 생각보다 빠르게 가득 차기 쉽습니다. 다행히 저장 공간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Mac의 전반적인 성능 향상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드 드라이브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나요? 아래 댓글로 여러분만의 팁을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