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에서 디렉터리를 여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Finder 창을 열어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폴더를 여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터미널(Terminal)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개발자가 아니라면 매일 쓸 일은 없겠지만,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글에서는 macOS 터미널에서 폴더를 여는 방법을 소개하고, 나아가 이 작업을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사용자 지정 단축키를 만드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맥 터미널에서 폴더를 열어야 하는 이유
앞서 언급했듯이 폴더를 여는 표준적인 방법은 Finder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Finder는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macOS의 공식적인 디렉터리 탐색 도구입니다. 하지만 macOS에서 파일이나 폴더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터미널로 폴더를 여는 것이 macOS를 탐색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크게 유용합니다.
- 명령줄 사용자라면 도구 상자에 늘 담아두고 싶은 기능일 수 있습니다.
- 맥 개발자라면 작업 대부분을 터미널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이 경우 가능한 한 터미널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macOS가 서버로 운영되는 드문 환경에서는 운영체제(OS)를 탐색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터미널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만으로도 이 기능을 알아두면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실제 사용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터미널에서 폴더를 여는 기본 방법
먼저 터미널을 실행해야 합니다.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폴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는 Spotlight(⌘ + 스페이스바)에 "터미널"을 입력해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터미널이 열리면 별도의 추가 도구나 설정 없이 open 명령 하나만으로 폴더를 열 수 있습니다. 기본 문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open /path/to/Directory/
예를 들어 사진(Pictures) 폴더를 열고 싶다면 아래처럼 입력합니다.
open /Users/<username>/Pictures
이 명령을 실행하면 Finder 창으로 해당 폴더가 열리며, 그 안의 파일에 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편리한 단축 명령어
특정 폴더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짧은 명령어들도 몇 가지 있습니다.
- 루트(Root) 디렉터리 열기:
open / - 홈(Home) 폴더(데스크탑, 문서 등 사용자 폴더가 포함된 위치) 열기:
open ~ - 현재 작업 중인 폴더를 Finder에서 열기:
open .
특히 마지막 명령은 터미널로 파일을 탐색하다가 현재 위치한 폴더를 Finder로 확인해야 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응용 프로그램도 터미널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open 명령은 폴더뿐 아니라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에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afari를 열려면 다음과 같이 입력합니다.
open /Applications/Safari.app
파일 이름만 알고 있다면 Safari 대신 시스템에 설치된 어떤 앱이든 같은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단축 메뉴로 Finder 폴더를 터미널에서 열기
반대로, Finder에서 보고 있는 폴더를 터미널의 현재 작업 디렉터리로 지정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우클릭 단축 메뉴에 터미널 열기 기능을 추가하면 편리합니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로 이동합니다. (macOS Ventura 이후 버전에서는 시스템 설정 → 키보드 → 키보드 단축키에 해당 옵션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단축키(Shortcuts) 탭으로 이동한 뒤, 서비스(Services) 메뉴를 선택하고 목록을 아래로 스크롤해 "폴더에서 새 터미널(New Terminal at Folder)" 항목을 찾아 체크합니다.
설정이 완료되면 Finder에서 원하는 폴더를 선택한 후, 도구 모음의 서비스 메뉴(또는 폴더 우클릭 → 빠른 동작/서비스)에서 "폴더에서 새 터미널"을 선택하면 해당 폴더가 곧바로 터미널의 작업 디렉터리로 열립니다.
GUI와 터미널을 오가며 작업하는 경우가 잦다면 이 기능이 특히 유용할 것입니다.
마치며
맥 터미널은 평소 자주 접하는 도구는 아닙니다. 하지만 개발자나 시스템 관리자라면 하루 대부분을 터미널 앱에서 보내기도 합니다. 폴더 열기는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작업으로, open 명령과 폴더 경로만 알면 명령줄 환경을 최대한 유지한 채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터미널 활용에 관심이 더 생겼다면, 브라우저 없이 명령줄에서 직접 웹을 검색하는 방법에 대한 글도 참고해 보세요. 이 글이 맥 터미널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